왜 우리는 그저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우리 모두에게는 보이지 않는 욕망이 존재합니다.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싶은 욕망. 삶이라는 게임에서 큰 역할을 하여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 그래서 우리 삶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할 수 있고, 적어도 거울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을 알 만큼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욕망은 압박감으로 바뀌고, 곧 두려움으로 바뀌며, 두려움은 우리가 아직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가 성취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를 상기시키는 불안으로 변합니다 .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르고, 세상이 우리의 예술, 의견, 꿈을 결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을 허비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시청하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 마법 ' 같은 비법을 터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말이죠. 그 무언가가 효과가 있을 것이고, 언젠가 우리 삶의 이야기가 중요해질 거라는 희망 말입니다.

우리는 그저 존재하기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큰 것을 성취하지 못했거나 언젠가는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우리 삶의 단 하나의 위대한 목적을 모른다면, 조용히 있고 작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쩐지, 그것은 우리를 열등감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열등하게 만듭니다. 유명 언론의 헤드라인에 이름을 올리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보다 열등하게 만듭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확보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보다 열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계획이 있는 사람들보다 열등하게 만듭니다.

이게 바로 유명인을 ''라고 부르는 이유가 아닐까요?유명인?'우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고,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지도 않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를 우리가 축하하면서도 그들을 사랑한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이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일종의 유산으로 만듭니다.우리 모두가 적어도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어집니다.

왜 우리는 다른 삶보다 어떤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걸까요? 왜 우리는 삶에서 뭔가 큰 것을 이루려고 그토록 애쓰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 존재를 정당화하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우리 삶에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 식사와 커피로 시작하는 평범한 하루, 그런데 사실 출근해야 하니 보기에도 좋지 않죠. 그리고 일이나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와 남은 몇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그런 평범한 하루 말입니다.

우리 삶 전체를 더 멋지게 만들려고 애쓰는 대신, 오늘 하루를 최대한 멋지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좋은 품질의 옷을 소량만 사서 수요일 저녁, 아무 때나 입을 수 있는 만큼 입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특별한 날처럼, 마치 우리 삶을 축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죠 .

그리고뭔가 획기적인 것을 배우기 위해 팟캐스트나 유튜브 영상의 소음에 휩싸이는 대신, 침묵 속에 앉아 있으면 어떨까요? 솔직히 말해서 그런 것들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이 고요한 시간을 발코니에 앉아 새들이 높이 날아오르고, 해가 마법처럼 지는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바로 이것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의 일부다'라는 사실 을 깨닫는다면 어떨까요?

세상에서 크게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작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한 매일의 작은 의식적인 노력. 우리 삶이 가치 있었는지, 세상의 기준에 따라 이 나이까지 이뤄냈어야 할 것을 이루지 못했는지에 대해 지금부터는 신경 쓰지 않고, 대신 '오늘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까?' 에 집중한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력서에 추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화요일 저녁 집에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면서 스스로에게 말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좋아하는 나라의 새로운 별미를 요리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이 인간으로서 우리의 학습 잠재력을 제한하지 않도록 노력할지도 모릅니다.